윈디닷컴 3일 오후 '하이쿠이' 예상 위치. [한라일보]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한반도를 향할 가능성이 나와 주목된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쿠이'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괌 북서쪽 약 10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7km로 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92 hPa, 중심 최대풍속 23m/s, 강풍반경 220km로 아직은 소형급 태풍이다. '하이쿠이'는 북상하며 세력을 키워 중국 상하이 부근해상에 접근하는 3일 오후에는 중심기압 975 hPa, 중심 최대풍속 32m/s, 강풍반경 300km로 강도 '중'의 중형급으로 커지겠다. 현재까지 '하이쿠이'의 진로는 유동적이다. 기상청은 아직 발생 초기인 만큼 이동 경로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기상청 '하이쿠이' 예상진로도. '윈디닷컴'은 이후 한반도로 방향을 틀어 황해 쪽으로 진입해 한반도 서쪽을 스치며 북상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일본 기상청은 중국과 한반도 사이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9일쯤 제주도가 강풍반경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제9호 태풍 '사올라'와의 영향에 따라 '하이쿠이'의 진로가 변동될 가능성도 남아 있어 정확한 진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 '하이쿠이' 예상 진로도.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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