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2023년 제주지역 유·초·중학교 학생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등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늘었다.

3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올 4월 1일 기준 전국 유·초·중등학교 수는 2만605교로 전년 대비 91교 감소했다. 유치원은 감소했으나 초·중·고와 기타 학교(특수학교, 방송통신중·고등학교, 고등공민학교, 고등기술학교, 각종 학교)는 모두 증가했다.

유·초·중등 전체 학생 수는 578만3612명으로 전년(587만9768명) 대비 9만6156명(1.6%↓) 줄었다. 감소 인원을 보면 유치원 3만1018명(5.6%↓), 초등학교 6만349명(2.3%↓), 중학교 2만1597명(1.6%↓)으로 집계됐다. 반면 고등학교는 1만5921명(1.3%↑), 기타 학교는 887명(1.7%↑) 각각 증가했다.

제주지역 유·초·중등 학생 수는 8만5630명으로 전년(8만6817명) 대비 1187명(1.4%↓) 감소했다. 유치원은 5945명에서 5589명(6.0%↓), 초등학교는 4만1628명에서 4만531명(2.6%↓), 중학교는 2만126명에서 1만9898명(1.1%↓)으로 전년보다 각각 줄었다. 이에 비해 고등학교는 1만8093명에서 1만8583명(2.7%↑), 기타 학교는 1025명에서 1029명(0.4%↑)으로 늘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전국 평균에 비해 감소율이 더 높고, 고등학교는 전국 대비 증가율이 더 높았다.

전국적으로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9.4명, 초등학교 13.3명, 중학교 11.6명, 고등학교 9.8명이었다. 다문화 학생 수는 18만1178명으로 전년 대비 1만2533명(7.4%↑) 증가했다. 초·중·고 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2022학년도 기준 1.0%(5만2981명)로 지난 학년도(0.8%, 4만2755명) 대비 1만226명(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