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제23회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이 거행되고 있다. 해병대 9여단 제공 [한라일보] 1950년 제주 산지항을 떠나 6·25전쟁에 참전한 해병 3·4기 해병대원들을 혼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해병대사령부는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제주아트센터와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출정기념 '제23회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제주 해병대의 날'은 1950년 9월 1일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출정식을 가진 제주 출신 해병 3·4기생 참전 영웅들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 제주해병대의 날에는 참전용사 및 유가족을 비롯한 지역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해병혼 탑 참배 및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 ▷국군방송 위문열차 ▷의장·군악대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또 행사기간 군복·완전무장 전시 및 착용, 상륙장갑차 VR체험 등 제주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운영해 민·관·군이 하나 돼 참전용사의 명예를 선양하고 안보의식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정종범 해병대부사령관, 해병 3ㆍ4기, 참전용사, 기관 및 안보단체장들이 제주시 탐라문화광장에서 해병혼탑 참배를 하고 있다. 해병대 9여단 제공 해병대는 1949년 12월 28일 사령부 이전 및 주둔을 계기로 제주도와 인연을 맺은 뒤 1950년 6·25전쟁 발발 당시 젊은 학도·애국청년들로 구성된 3000여 명이 해병 3·4기로 자원입대해 9월 1일 제주 산지항에서 출정식을 갖고 6·25전쟁에 참전했다. 이후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작전, 도솔산지구 전투, 장단·사천강지구 전투 등에 참전하며 무적해병의 신화를 이룩했다. 해병대는 2015년 12월 1일 제주지역군사령부인 해병대 제9여단을 창설해 민·관·군·경의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토대로 제주도서 방어, 예비군 자원관리 및 교육훈련, 재해재난 피해복구, 코로나19 경계 및 행정지원, 마늘·감귤수확 대민지원 등 제주도민과 함께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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