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키나와에 사는 대학생이다. 여름방학 3주간 제주관광공사에서 인턴십 기회가 생겼고 제주에 있으면서 느낀 것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첫 번째, 도심과 시골의 균형이 좋다는 것이다. 제주는 자연 중심이라 시골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제주 시내 중심지는 저녁 늦게까지 반짝였고 외국인도 늦은 시간까지 식사와 쇼핑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제주는 자연과 도심 문화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버스가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오키나와도 제주와 마찬가지로 전철이 없어 차량이 주된 교통수단인데 제주만큼 버스가 발달하지 않았다. 제주는 자가용이 없어도 버스를 이용해 충분히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 세 번째,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맛집과 카페가 정말 많다. 일본 젊은 여성의 한국 여행 필수코스가 맛집 방문과 세련된 카페 찾기인데 제주는 맛집과 카페가 즐비하고 서울에는 없는 아름다운 풍경도 있다. 그래서 나에게 제주는 '언제 와도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기억될 것 같다. 일본인에게 한국 여행은 아직 서울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내가 바라본 제주의 매력을 더 많은 일본 사람들이 느끼길 기대해 본다. <후지타 하노 제주관광공사 인턴·메이오대학 4학년>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