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 8일 '2023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대회'와 연계한 '제주 교류협력 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해외 한인 여성리더와 제주 여성리더들이 만나 성평등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연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2023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대회'와 연계한 '제주 교류협력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해외 11개 지역의 한인여성 담당관 12명을 제주로 초청해 이틀간 진행됐으며, 올해 대회 주제인 '차세대가 ON다, 미래가 ON다'와 연계한 토크콘서트, 팀별네트워킹 원탁회의, 제주지역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실시했다. '여성리더에게 미래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의 토크콘서트에서는 허정옥 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았으며, 허 전 대표이사의 '제주여성의 리더십 트렌드', 박광종 미국남부지역담당관의 '경험을 해봐야 알 수 있는 것' 등의 발제가 이뤄졌다. 또 패널로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경미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 양희주 제주여민회 사무국장,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강력계 반장인 박미옥 전 형사가 참여해 양성평등한 사회의 방향성에 대해 토론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해녀항일운동 ▷전국 최초 성평등 전담부서 설치 및 확대 개편 ▷여성친화도시 세 차례 지정 ▷양성평등 진흥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 등 제주의 주요 성평등 정책 및 성과 등 공유하며 "성평등이 사회보편적 가치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때까지 제주도정은 전력을 다해 전진해 나갈 것이며 제주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연대의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계 한인 여성리더들은 이틀간 제주 고유의 문화와 역사체험에도 참여했다. 8일에는 동문시장을 찾아 제주도민이 살아가는 모습과 제주도 특산품 및 기념품 등을 둘러봤으며, 9일에는 해녀박물관에서 '해녀문화'에 대한 해설을 듣고 김녕수산문화복합센터에서 해녀 물질 및 밀키트 요리 체험 등을 진행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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