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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먹고 돈 없다" 상습 사기 피의자 3명 잇따라 검거
유흥주점과 식당 등에서 무전취식 일삼아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입력 : 2023. 09.11. 15:53:31
[한라일보] 제주도내 유흥주점과 식당 등에서 무전취식을 일삼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A(60)씨, B(63)씨, C(47)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나흘 만에 단란주점과 식당 등 13곳에서 310만원 상당의 술과 음식 등을 먹고 값을 치르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또 B씨는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4일까지 14차례에 걸쳐 360만원 상당을, C씨는 지난달 16일부터 그달 31일까지 9차례에 걸쳐 180만원 상당의 주류와 식사 비용 등을 지불하지 않는 혐의를 각각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혼자 식당 등을 찾아가 음식을 먹은 뒤 계산을 요구하는 직원에게 "돈이 없다"거나 "다음에 주겠다"고 말하고 달아났다.

또 이들은 과거 비슷한 범죄로 교도소에서 수감돼 출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거의 매일같이 범행을 했다"며 "국민 생활을 위협하는 상습 무전취식 사기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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