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베트남 남딘성 현지에서 서귀포시 공공형 계절근로자 지원자 대상 체력 검사 등 면접이 이뤄지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지역 감귤 수확기에 베트남 인력 50명이 투입된다. 서귀포시에서 제주 최초로 시행하는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통해서다. 1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 제주위미농협이 선정되면서 추진되는 것이다. 농협과 고용 계약을 맺은 외국인 인력들을 필요한 농가에 배치해 이용료를 받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와 위미농협은 베트남 남딘성의 협조로 지난 8일 현지에서 면접을 진행했다. 계절근로자 50명(여 30, 남 20)을 선발하는 데 총 341명이 몰리는 등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귀포시 등은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6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최종 50명을 선발했다. 익은 감귤을 수확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지원자를 대상으로 색맹 테스트를 하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해당 인력들은 감귤 수확기인 오는 10월 중순까지 입국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이들은 위미농협에서 게스트하우스 등을 활용해 마련한 기숙사에 머물게 된다. 서귀포지역 체류 기간은 내년 3월 중순까지 5개월로 정해졌다. 서귀포시는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이 우리나라 음식이 입에 안 맞아 고충이 생길 것에 대비해 식당 운영 경험이 있거나 요리의 특기가 있는 인력들이 숙소에서 근로자들의 식사 준비를 맡으면 추가 비용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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