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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고분양가 민간 차원에서 풀어야 할 문제" [도정질문]
제주자치도의회 임시회 도정 질문 이틀째
K4리그 창단 제안엔 "행정체제 개편 후에"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09.12. 11:36:00

12일 제주자치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답변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자치도의회 제공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지사가 실업축구단 성격의 K4리그(4부 리그) 축구단 창단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오 지사는 12일 열린 제42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제주지역 축구 활성화와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K4리그 축구단 신설을 제안한 국민의힘 이남근 의원(비례대표)의 질의에 "향후 행정체제 개편 이후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고려해 볼만한 사항"이라며 "당장 고려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K4리그는 세미프로축구대회로 2020년도에 강원 거제 전주 등 13개 팀으로 출범해 운영되고 있다.

오 지사는 급증하고 있는 미분양 주택에 대해서는 "현재 미분양 주택의 70% 정도가 읍면지역이며 민간 업체의 고분양가 문제와 30%에 이르던 외지인 매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면서도 "적정 분양가 산정은 결국 민간 차원에서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 밝혀 행정의 개입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제주형 행정체제 구역 설정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강철남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후보시절 5~6개를 밝힌 바 있지만 기본적인 생각은 각 지자체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규모이어야 하며 그 문제 또한 도민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지금까지 제주의 수산물은 안전하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입장에서는 중단이 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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