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열린 문윤택 전교수의 '모난 돌이 정겹다' 북 콘서트. [한라일보] 내년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북 콘서트에 나선 문윤택 전 제주국제대교수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대응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문 전교수는 지난 9일 제주한라대 컨벤션홀에서 열린 '모난 돌이 정겹다' 북 콘서트에서 '내가 이순신이다' 기획 배경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이 허용한 일"이라고 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 전교수는 "국민들이 반대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일본 총리를 만나 사실상 허용한 일"이라며 "국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후쿠시마 등 8개 현의 수산물 수입 금지도 풀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전 교수는 '내가 이순신이다' 기획에 대해 ""빼앗긴 것은 되찾을 수 있다. 그러나 내어준 것은 되돌릴 수 없다"며 "(방류를) 막아야겠다. (원래대로)되돌려야겠다라는 생각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사람이 먼저다'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정철 카피라이터(작가, 단국대학교 초빙교수)와 쌀집 아저씨 김영희 PD(전 MBC 부사장)가 대담자로 출연했다. 문 전교수는 제주제일고 졸업한 후 성균관대에서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내셔널 지오그래픽 초대 한국 사장과 제주국제대 교수를 거쳐 현재 제주다담포럼 대표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를 위한 '내가 이순신이다' 운동본부를 기획하고 위원장을 맡고 있다. 문 전교수는 지난 총선에 제주시갑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송재호 전제주대교수의 전략공천으로 고배를 마셨고 다시 내년 총선에서 현역인 송재호 의원과 문대림 전 JDC 이사장 등과 당내 경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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