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연구원이 '제주역사의 재발견: 을묘왜변 제주대첩'이란 이름으로 무료 특강을 펼친다. 을묘왜변 제주대첩은 1555년(명종 10) 6월 40척이 넘는 배에 오른 1000여 명의 왜구가 제주를 침략해 제주성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전투를 벌인 사건이다. 제주연구원은 "조선 건국 이래 약 200년 동안 외적의 침입이 없던 제주에 대규모 왜구의 침략은 제주에 큰 위기였고, 이러한 시련에 제주민은 일심동체로 협력해 대첩을 거두어 극복했다"며 을묘왜변 제주대첩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특강은 제주 유일의 승전의 역사임에도 제주사회에서 제대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을묘왜변 제주대첩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10월 6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오후 6시30분~8시)에는 제주연구원 3층 윗세오름 강당에서 전문 강사진의 강의(총 8회)가 마련되고 토요일(총 2회)에는 현장 답사가 이어진다. 강의 주제는 '왜구란 무엇인가', '을묘왜변 제주대첩 일어나다', '을묘왜변의 인물들', '을묘왜변 제주대첩과 역사문화자원화', '을묘왜변 제주대첩의 현장을 가다'로 정해졌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80명이다. 강의 교재는 교육장에서 배부한다. 문의는 전화(729-0572)나 e메일(dwan670@jri.re.kr)을 이용하면 된다. 앞서 제주도와 제주연구원은 을묘왜변 제주대첩의 현장을 콘텐츠화한 '숨겨진 역사유랑-치마돌격대' 책자 제작과 답사길 발굴(2021년), '을묘왜변과 지역사회의 대응, 역사문화자원화' 학술대회와 대중들을 위한 '을묘왜변 제주대첩' 단행본 발간(2022년) 등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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