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시설 등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이 진행 중인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하루 평균 9000명 정도가 방문한다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이곳을 포함 전통시장은 그 지역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진솔한 삶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로 꼽힌다. 서귀포시가 전통시장을 찾는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시설 환경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만 관내 6개 전통시장의 아케이드, 소방 시설 확충 등 10여 개 사업에 총 39억 원을 투입한다. 1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매일올레시장에는 12억5000만 원을 들여 아케이드 시설, 시설물 도색, 누수 구간 정비 등을 벌인다.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엔 10억 5000만 원을 확보해 화훼부 이설, 고객 주차장 정비, 화장실 개선, CCTV 설치에 나선다. 모슬포중앙시장의 낡은 장옥 지붕 방수 작업에는 1억 원을 배정했다. 대정오일시장의 소방 시설과 장옥 도색(12억5000만 원), 고성오일시장의 장옥 지붕 교체와 배수 시설 개선(2억5000만 원), 표선오일시장의 간판 정비와 장옥 누수 정비 개선(4500만 원) 등도 이뤄진다. 이 중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의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 사업' 대상인 매일올레시장은 점포별 온라인몰 구축, 라이브커머스 시범 운영 등이 추진되고 있다. 모슬포중앙시장은 주변 주차난 해소를 위한 국비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총 103억 원 규모의 주차 빌딩을 짓는다. 올 하반기 착공해 2024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뒀다. 서귀포시는 이와 함께 6개 상점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상점가는 이중섭거리명동로상가, 서귀포중심상가, 시계탑상가거리, 동홍8번가, 표선사거리상점가, 천지동아랑조을거리다. 동홍8번가와 표선사거리상점가는 골목형 상점가로 잇따라 지정돼 골목상권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서귀포시는 내년에도 전통시장과 상점가 육성을 위해 특성화시장육성(문화관광형) 사업, 시장경영패키지 지원 공모 등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전통시장 아케이드 시설 보수, 노후 전기시설물 정비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꾸준히 시행하는 한편 읍면지역 상점가 추가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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