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도정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는 손유원 제주도 감사위원장. 제주도의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도정질문에서 서귀포의료원 감사 결과를 두고 제주도감사위원장과 제주도의원 간 '직을 걸겠다'며 고성이 오간 상황과 관련해 손유원 감사위원장의 해명을 요구하는 논평이 발표됐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지난 15일 논평을 통해 "손유원 감사위원장은 서귀포의료원 비위 관련 감사 의혹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지난 13일 도정질문에서 서귀포의료원 모 간부의 비위행위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도의원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해당 간부의 여러 비위혐의로 볼 때 명백히 해임 이상의 중징계가 내려져야 하는데 정직 3개월의 솜방망이 처분을 받았고, 비위행위자가 손유원 감사위원장의 교사 시절 제자라는 것이 드러나 봐주기 처분이 내려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 사안이 사실이라면 감사위원장은 당장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감사위 감사 결과 중징계 사안이라고 판단되고 불법이 명백했다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비위행위자의 비위행위 항목도 심각할 정도로 143회에 달하는 무단결근, 마약류로 취급되는 특정의약품의 부실관리 및 의약품 구매절차 위반등 당장 경찰수사를 의뢰해야 될 사안"이라며 "손유원 감사위원장은 이번 서귀포 의료원 감사절차 및 진행과정에 대해서 소상히 도민들에게 밝히고 본인에게 쏟아지는 의혹들에 대해서 진상을 명백하게 설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