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제주형 통합 돌봄 서비스가 10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누구나 일상부터 긴급상황까지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제주가치 통합 돌봄 시범사업'을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사회복지 핵심 사업인 생애주기별 통합 돌봄 체계 구축을 위한 제주형 돌봄 정책으로, 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우선 영유아, 아동·청소년, 청장년, 노인, 장애인 등 기존 돌봄 서비스에 이어 자격 기준 등으로 기존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한 도민들에게 가사서비스와 식사배달서비스를 제공하는 '틈새 돌봄'을 지원하고 갑작스러운 위급 상황에는 '긴급 돌봄'을 지원해 3중의 돌봄 안전망을 갖춘다. 서비스 이용은 질병·사고·장애 등으로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 돌봐줄 가족이 없고 기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2023년 9월 현재 제주지역에서 기존 돌봄 서비스를 받는 도민은 2만5481명으로 노인 장기요양보험 1만1268명,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8551명, 아이 돌봄 서비스 3793명, 장애인 활동지원 1869명 등이다. '틈새 돌봄' 지원기준은 기준중위소득 85% 이하, '긴급 돌봄'은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소득자의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준 중위소득을 초과하는 경우 본인 부담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지원금액은 '틈새 돌봄'은 연간 150만 원 한도, '긴급 돌봄'은 연간 60만 원 한도이며 주소지 읍면동을 방문해 신청하거나 통합 돌봄 상담콜(1577-9110) 전화를 통해 상담도 가능하다. 서비스 신청 후에는 맞춤형복지팀 담당자가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돌봄 계획을 수립하면 해당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제주도는 제주가치 통합 돌봄 시범사업을 위해 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2025년부터는 틈새 돌봄 항목을 ▷방문 진료 등 건강의료 ▷일시보호 ▷이동 편의를 위한 동행지원 ▷주거편의 등 8개 항목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영훈 도지사는 "기존 돌봄 서비스에 틈새 돌봄과 긴급 돌봄을 더해 돌봄 걱정이 없는 빛나는 제주 구현에 힘쓰겠다"며 "제주형 생애주기별 통합 돌봄 체제 구축으로 돌봄이 필요한 도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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