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올해 여름 성수기 기간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운항편수가 1년 전에 견줘 감소하면서 여객 수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더 컸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공항 항공수송 실적' 자료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 기간인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제주공항을 오간 국내선 운항편수는 4만3509편(공급 좌석 820만4526석), 여객 수는 742만8466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운항편수는 2.3%(1017편), 공급좌석은 5.5%(47만석), 여객 수는 5.8%(45만3416명) 감소했다. 월별로 보면 1년 전 같은 달에 견줘 운항편수는 6월 1.9%(283편), 7월 2.4%(360편), 8월 2.5%(374편)으로 계속 감소했다. 공급 좌석도 6월 5.3%(15만1983석), 7월 5.5%(15만9737석), 8월 5.6%(16만3442석) 줄었다. 여객 수도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6월 7.5%(20만3062명), 7월 6.4%(16만824명), 8월 3.4%(8만9530명)으로 줄어들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운항편수 4만5567편·공급 좌석 875만2062석·여객 810만493명)과 비교해서도 운항 편수는 4.5%(2058편), 공급 좌석은 6.3%(54만7536석), 여객 수는 8.3%(67만2027명) 줄어들었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코로나19로 막혔던 국제선 운항이 확대되면서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항공사들이 국내선 운항 편수를 줄이고 수익성이 높은 국제선 증편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를 보면 지난 6~8월 9개 국적 항공사의 국내선 운항 편수는 총 4만8280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5993편)에 비해 13.8%(7713편) 감소했다. 반면 이 기간 국제선 운항편수는 총 7만667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7231편)에 견줘 159.5%(4만3436편) 증가했다. 한편 여름 성수기 기간 제주공항을 오간 국제선 운항편수는 2457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0편)보다 19배 급증했다. 이용객 수도 39만359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6590명)에 견줘 24배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운항편수 4561편·여객 73만1317명)과 비교하면 운항편수와 여객 모두 2배(2104편·33만7718명) 가까이 줄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