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에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119 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도 재해예방사업을 위한 국비를 올해보다 31억원 증가된 300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해예방사업은 기상이변에 따른 태풍과 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발생하는 각종 재해의 취약요인을 사전에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내년도 사업계획은 신규지구를 포함해 5개 사업·23개 지구에서 진행된다. 사업 분야별 국비 확보액은 ▷자연재해위험개선 11개 지구 129억원 ▷풍수해 생활권 3개 지구 54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3개 지구 7억원 ▷우수유출저감시설 3개 지구 109억원 ▷소하천 스마트 계측 관리 시스템 3개 지구 1억원 등이다. 특히 지난해 태풍 내습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컸던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의 정비사업 신규지구 2개소가 선정되면서 2027년까지 국비 268억원 등 총 사업비 536억원이 투입돼 대정읍 일원의 우수관로 정비 및 저류시설 설치를 통해 침수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인한 태풍 및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매년 증가하는 상황으로 방재역량 강화를 위한 선제적인 재해예방사업 추진과 국비 예산 확보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해예방사업은 국고 50% 보조사업으로 총사업비는 600억원 규모이며, 올해 12월 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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