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대학교의 수시 경쟁률이 지방 거점국공립대 9개교 가운데서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과 비수도권 대학의 경쟁률 격차는 최근 4년새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종로학원이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99곳의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제주대학교의 경쟁률은 4.57대 1로 지방 거점국공립대 9개교 중 가장 낮았다. 수시 모집인원 1651명 가운데 7546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거점국공립대 9개교의 수시 경쟁률 평균은 7.90대 1이었다. 제주대학교의 이번 경쟁률은 지난해인 2023학년도 수시 경쟁률 4.90대 1보다도 낮은 수치다. 이는 사실상 '미달'로 해석된다. 수시 원서는 총 6번 지원을 할 수 있는데, 경쟁률이 6대 1 미만이라는 것은 사실상 미달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경쟁률이 6대 1 이상이 돼야 빠져나가는 인원 없이 안정적으로 정원을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다. 아울러 종로학원이 전날까지 전국 4년제 일반 대학 199곳이 공개한 2024학년도 수시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총 102곳이 경쟁률 6대 1 미만으로 사실상 미달이었다. 이중 82개교가 지방권 소재 대학이었다. 지방권 대학 116개의 평균 경쟁률은 5.49대 1로 최근 4년 새 가장 낮았다. 반면 서울 소재 42개 대학의 올해 수시 평균 경쟁률은 17.79대 1로 4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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