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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록' 독지가 올해도 서귀포시 서홍동에 추석맞이 쌀
24년째 매년 설·추석·연말마다 이름 밝히지 않고 꾸준한 나눔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3. 09.20. 11:23:59

올해로 24년째 이름을 밝히지 않는 독지가가 추석을 앞두고 서귀포시 서홍동에 쌀을 기탁했다. 서홍동 제공

[한라일보] '노고록'으로 불리는 익명의 독지가가 올해 또다시 추석을 앞두고 지난 19일 서귀포시 서홍동주민센터에 쌀 10kg 100포(약 300만 원 상당)를 보냈다.

20일 서홍동에 따르면 해당 독지가는 24년째 매년 설, 추석, 연말에 쌀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인물이다.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배달업체를 통해 메모를 덧붙인 쌀을 기탁해 왔다. 이번에도 "어르신 추석 명절 노고록하게 보냅써"라는 글귀를 적은 메모가 함께 있었다.

김영철 서홍동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꾸준히 쌀 기탁을 해주시는 익명의 주민께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독거노인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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