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시 제주시 이호동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참가자들이 지구본 칠하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강다혜기자. [한라일보] '바다'를 주제로 '모두가 행복한 대회'라는 뜻을 담은 제1회 제주바다그리기대회가 지난 23일 제주시 이호동 이호테우해수욕장과 서귀포시 안덕면 용머리해안 일대에서 일제히 개최돼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한라일보는 이날 '제1회 제주바다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개발공사, 도로교통공단 TBN 제주교통방송, 롯데관광개발, 제주은행이 후원했다. 이날 오후 1시 열린 개회식에는 김한욱 한라일보 사장 등 임원진을 비롯해 일정 상 부득이 참석하지 못한 김광수 제주교육감 대신 참석한 오정자 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과 강승민 제주국제교육원 원장, 이민정 도로교통방송공단 TBN제주교통방송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한욱 사장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은 어린이 여러분들"이라며 "여러분들이 우리나라를 끌고 가고 세계를 끌고 갈 가장 귀한 보물입니다. 오늘 어린이들의 소망이 하늘에 닿아서 날이 좋은 것 같다. 마음껏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정자 실장은 "제주인들에게 바다는 영원히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아름다운 해변인 이호테우해변에서 바다그리기 대회가 열린 데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대회가 청정 제주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제주 미래 가치를 위해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호해수욕장에는 사전 접수를 통해 예정된 인원 440명 이외에도 학부모, 바다에 방문했던 관광객, 도민 등 200명 이상이 현장 접수를 통해 행사에 참여했다. 이에 학생 참가자 600여 명 이상에 현장 참가자를 합해 12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계리 용머리해안의 경우 학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접수 130여 명을 더해 300여 명의 참석자가 몰렸다. 이에 총 1550여 명의 인원이 이번 바다그리기대회에 함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제주국제교육원 69명의 단체 참가자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의 그리기 주제는 '바다'다. 또 이번 대회는 '우리 모두가 행복한 대회'라는 뜻을 담았다. 그런 만큼 심사를 통해 순위를 매기는 대신에 최선을 다해 그림을 그린 모두에게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상은 대회 개최 1개월 이내에 우편을 통해 전달된다. 이외에도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주어진다. 개회식 이후 학생들은 도화지와 크레파스, 간식 등을 두 손 가득 받아들고 해변 곳곳으로 흩어져 각자의 그림 실력을 뽐냈다. 특히 참석자들은 개회식 직후 '지구본 칠하기' 퍼포먼스를 통해 물감을 통해 지구에 직접 색칠해보는 경험을 했으며, 학생들에 의해 완성된 지구본을 바다에 띄우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바다에 띄웠던 지구본은 퍼포먼스 이후 수거했다. 또 이벤트 공연으로 진행된 풍선아트가 학생들의 인기를 끌어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익숙했던 제주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직접 밖에 나와서 그림을 그리는 경험이 아이들에게도 특별했고, 아이들의 표현력을 관찰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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