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올해도 가을 정취와 감성을 전할 실내악 향연이 펼쳐진다. 지난 2월 열린 '제6회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JICMF)'의 여운을 잇는 '가을 콘서트'다.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이달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2023 Autumn Concert'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특별기획공연이다. '감성노트(Emotional Note)'란 부제를 단 이번 공연에선 가을에 어울리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제주의 감성을 표현한 가곡 '애월'(정애련 작곡)과 도니제티의 아리아, 목관5중주와 피아노의 앙상블로 연주되는 '랩소디인 블루'로 청중과 교감을 높인다. 마지막은 16인의 현악 앙상블이 슈베르트의 '현악4중주 죽음과 소녀'로 장식한다. 죽음을 앞둔 슈베르트의 격정적이고 절망적인 감정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16명의 현악앙상블로 편성을 확대해 연주하는 무대로, 주최 측은 "어텀 콘서트의 부제 '감성노트'를 온전히 담은 하이라이트"라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한편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오는 10·11월엔 제3회 제주국제실내악콩쿠르를 개최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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