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일냉동컨설팅 박혜자 대표는 현재 초록우산 제주후원회 봉사나눔분과 부회장을 맡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사람" 고액기부로 그린노블클럽 가입 [한라일보]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광일냉동컨설팅 박혜자(64)대표는 늘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챙기고 작은 것도 나누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한라일보와 초록우산이 공동기획한 '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 캠페인의 2023년 첫 번째 주인공으로 마더 박혜자 대표를 소개한다. 박 대표의 인생모토인 사람을 챙기는 마음은 어머니에게서 배운 것이다. 늘 어머니는 주변 사람을 잘 챙겨야 하고 자신은 보리밥을 먹더라도 직원들에게는 쌀밥을 주던 분이셨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박혜자 대표는 아침마다 직원들의 취향을 기억해 커피를 타주고 있다. 과거 박 대표는 의상디자인 일을 하다가 결혼 후 남편이 하던 일을 함께 다니면서 광일냉동컨설팅 대표직을 맡게 됐다. 처음에는 낯선 일에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지금은 기계증상만 들으면 문제의 원인을 해결할 수 있을 만큼 베테랑이 됐다. 이런 박 대표가 나눔을 시작하게 된 건 보육시설에 있는 아동들을 후원하면서이다. 이 인연은 "장애가 있는 친구를 도와주면 좋겠다"는 큰딸의 부탁으로 시작됐다. 그리고는 제주사랑연합과 초록우산이 진행한 소외아동 및 백혈병 소아암 환아돕기 러브콘서트공연을 관람하면서 느낀 감동으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초록우산과 오랜 인연을 맺고 있다. 나눔을 하며 가장 기뻤던 기억은 보육시설에 있던 아동이 성인이 돼서 자립을 하는 모습을 본 것이라고 한다. 그때 사회에 내딘 그 아이의 첫 걸음을 함께 하고 싶었던 마음에 작은 살림살이까지 준비해서 챙겨줬다고 한다. 현재 박 대표는 초록우산 제주후원회 봉사나눔분과 부회장을 맡아 보육원 봉사활동, 김장김치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23년에는 초록우산 고액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해 현재 매월 1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모두 다른 형태의 보답으로 돌아오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늘 감사하다"면서 "나의 노후에는 정말 오갈데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집을 지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고 평생 밥벌이를 할 수 있게 내가 가진 기술도 전수해주고 싶다. 그렇게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평생 작은 나눔을 하며 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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