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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신제주권 중·고등학교 신설은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수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추진이 불투명해지게 됐다. 지난달 열린 '신제주권 중학교 및 고등학교 신설 등 타당성 연구 용역'의 중간보고회에서 타당성 여부가 발표됐다. 장래 추계 인구 감소에 따라 가칭 서부중학교 신설과 기존의 5개 학교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도 중·고교에 진학할 예정인 초등학생들이 급감하고 있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 제주도교육청이 학령인구 및 학생 수 변화 추이, 교원수급 및 교육시설 등 교육여건을 반영한 2023~2028학년도 초·중·고·특수학교(급) 중기학생배치계획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생 수는 2000년 4만6778명 대비 올해 4만531명으로 20년 새 13.4%(6247명) 감소했다. 저출생의 영향으로 향후 5년 새 1만 명대(약 25%)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8년엔 3만311명이다. 2027년 3월 개교예정인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38학급 규모의 초·중등 통합학교도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제주 교육균형발전 2단계(2024∼2028) 기본계획 연구 용역' 결과에 의하면 지역 간 교육격차와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갈수록 저출생의 여파로 도내 학령인구 불균형이 심화하고, 교육여건 역시 도심으로 집중되고 있는 현상 등을 감안하면 제주교육의 '새판짜기'가 불가피해 보인다. 모든 데이터에서 드러나고 있듯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백년대계'도 다듬어 나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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