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최근 5년간 요금 미납으로 도내 118가구의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영순(더불어민주당·대전대덕구)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사이 전국에서 발생한 도시가스 공급중단은 16만99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도시가스 요금 체납 건수는 약 340만건(년 말 기준)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제주지역 도시가스 공급 중단 사례는 모두 11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17건, 2019년 25건, 2020년 23건으로 소폭 증감했지만 2021년 26건, 2022년 27건으로 최근 2년 새 급증하는 추세다. 지역별 최근 5년간 공급중단 건수는 경기(4만1306건), 서울(3만5707건), 인천(1만8871건), 경남(1만277건), 전북(1만267건), 경북(9544건), 충남(9007건), 광주(7273건), 대구(5248건), 대전(5130건), 부산(4278건) 등 순이다. 박영순 의원은 "월 1만원 정도의 도시가스비를 내지 못해 공급이 중단되고 있다"며 "도시가스는 난방뿐 아니라 취사에 이용되는 국민 생존권에 직결된 서비스로, 기초 생활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공급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만은 피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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