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민·관·경 치안협의회 회의.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경찰청은 5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민·관·경이 함께 참여하는 치안협의회를 열고 이상동기범죄 관련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이날 치안협의회는 일명 '묻지마 범죄'라 불리는 이상동기범죄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기관·단체 간 안전한 지역사회 도시구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영훈 도지사와 이상률 제주도경찰청장을 비롯해 도의회의장, 도교육감 등 26개 기관·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다중밀집장소와 둘레길 등에서 도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범죄예방과 검거 등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생활안전 사각지대에 CCTV를 확대 설치하는 한편,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활용해 관계기관 간 CCTV 영상 공동 활용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인파 밀집지역 및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민·관 협력 합동 특별순찰과 헬기·드론 순찰 등을 병행해 모방범죄를 예방하고 자율방범대, 자원순찰대 등 주민밀착형 스마트·공동체 치안으로 도민안전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정신질환자 위험행동에 대한 신속한 조치와 대응을 위해 '정신건강위기대응협의체'를 운영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정신질환자 응급후송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학교 주변 CCTV를 통해 흉기 소지 등 위험이 감지될 경우 즉시 알리고 관절데이터 기반 행동인식으로 학교폭력과 무단 외출 등 학교 주변 안전도 강화한다. 오영훈 지사는 "최근 제주 인구와 방문객이 증가하는 만큼 안전과 치안에 대한 요구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제주도와 경찰청, 도의회, 교육청과 민간단체의 지혜를 모아나간다면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으므로 더 빛나고 안전한 제주를 위한 치안협의회의 혜안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도민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 삶의 질도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치안협의회를 통해 안전을 보장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굳건한 치안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부서 등과 함께 안전과 안심을 더한 관광지 제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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