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농협 조합원 중 신용불량자 비율이 전국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국 농협 조합원 중 신용불량자는 9875명으로 지난해 8220명보다 20.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연체한 금액도 2조6989억원으로 신용불량자 1인당 2억7300만원을 연체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농협의 신용불량자는 447명으로 전체 조합원 8만3374명의 0.5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비율은 경남(0.59%), 전북(0.56%), 강원(0.54%)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것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28.08% 늘어난 것으로 연체금액은 1173억원, 1인당 연체금액은 2억62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조합원들의 연체금액은 통계청이 집계한 2022년 기준 제주지역의 농가부채 9165만원보다 갑절 이상 많은 것으로 지역농협 차원의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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