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박두화 양경호 양영식 의원(왼쪽부터). [한라일보] 2주 정도 앞으로 다가온 서귀포 K팝 콘서트 '글로컬 페스타'가 서귀포시 행정사무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제주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는 12일 서귀포시를 대상으로 현장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이종우 서귀포시장을 상대로 진행한 정책질의에서 의원들은 '글로컬 페스타'의 입장권 판매 대책과 도내 청소년 초청 방안, 행사내용 연계방안에 대해 중점 질의가 이뤄졌다. 박두화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행사까지 2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직까지 입장권 판매율이 50%를 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티켓 소비가 가능한 것이냐"고 물었다. 양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노형동갑)은 "글로컬 페스타의 당초 목적이 도내 청소년들의 정서적 함양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도내 청소년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는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글로컬 페스타 입장권이 중고거래사이트에서 7~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뭐냐"고 따져물었다. 홍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아라동갑)은 "글로컬 페스타가 3일 동안 열리는데 본 공연과 사전공연간의 연계 의미가 없어 보인다"며 사전공연의 콘텐츠 보완을 주문했다.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연동갑)은 "12억원이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글로컬 페스타가 서귀포 다운 축제인지 의문스럽다"며 "웰니스건강축제 등 청소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서귀포 다운 축제 컨텐츠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이에 대해 이종우 시장은 "티켓 예매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고 입장권 중고거래에 대한 대책도 마련한 상태"라며 "올해 첫 행사인 만큼 보완을 거쳐 서귀포지역의 대표행사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