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해상밀입국과 제주 무사증 불법 이동 등 국제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남쪽 해상으로 밀입국 시도에 대비해 도내 취약지 점검을 실시한다. 오는 18일에는 제주항과 서귀포항 일대에서 국정원, 출입국·외국인청, 해양수산관리단 등 관계기관과 국내 여객선 선적 화물차량, 야적장 보관 중인 컨테이너를 대상으로 X-RAY 검색기를 이용해 불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경비함정 이용 제주 서부 연안 통합방위 취약지 및 임해 중요시설 인근 해역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해상에서 육지를 기준으로 불순세력 침투기준점 유무 확인 ▷비양도 인근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현장 확인 ▷대테러 등 긴급상황 발생 관련 제주해경·유관기관 간 핫라인 활용 등 협력체계 유지 등이다. 해경 관계자는 "앞으로 외국인 유입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국제성 범죄 예방에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며 "해양 국경수호와 안전한 사회가 조성될 수 있도록 의심되는 미확인 레저기구나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제주해양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8월 16일 수상 오토바이를 이용해 인천항으로 밀입국 시도한 중국인 1명이 검거됐다. 이어 지난 3일에는 충남 보령시 해상에서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22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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