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제주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씨름 이호상(남녕고3) 선수. [한라일보] 전남체전 이틀째 금메달을 학수고대하던 제주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물한 씨름 이호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호상(남녕고3)은 지난 14일 전남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8세 이하 용사급 (90kg) 결승에서 제주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충북 안태건(운호고 2)을 2-1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한 이호상은 경기 정택한(현일고2)을 밭다리와 잡채기 기술을 잇따라 걸어 2대 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초등학교 때 씨름 시작한 이호상은 중학교 1학년때 부모님과 함께 제주로 이주한 후 샅바를 놓았다 중학교 3년때 씨름판으로 돌아온 후 지난해부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5월 열린 제19회 학산김성률장사배전국장사씨름대회 용장급에서 3위에 오르며 정상권에 성큼 다가섰고 지난해 제59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용사급에서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2등을 한게 못내 아쉬웠다는 이호상은 올해 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성인무대에서의 제주씨름 첫 장사 기대주로 완벽하게 떠올랐다. 한라일보는 올해 초 제주체육을 비상시킬 선수로 이호상을 선정했고 이호상은 전국체전 무대에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호상은 한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가 라이벌이고 절대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할 것"이라며 "가장 잘 나가는 씨름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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