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윤태연 서귀포해양경찰서장이 출입통제구역으로 새롭게 지정될 예정인 하원동의 '블루홀'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서귀포해경 제공 [한라일보]야외 나들이가 늘어나는 계절을 맞아 서귀포시 관내 연안 출입통제구역에 대한 안전 관리가 강화된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7일 서홍동 황우지 해안 일대와 하원동 소재 '블루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황우지 해안 외곽 해역은 2015년 9월부터 출입통제구역으로 설정, 관리되고 있다. 3~4m의 깊은 수심에 수영·낚시객 등의 추락이나 익수 사고 가능성이 높고 사고 발생 시 접근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서귀포시에서는 지난 6월부터 황우지 해안 물웅덩이인 '선녀탕'에 대해서도 낙석 우려로 인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하원동에 있는 '블루홀'은 추락과 익수 사고의 위험성이 큰 곳이다. 지난 8월 유관 기관과 합동 조사를 벌였던 서귀포해경은 이달 30일부터 '블루홀'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해 관리에 나선다. 출입통제구역을 드나들 경우 연안사고예방법에 의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귀포해경 측은 "연안 사고의 대부분이 개인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사고 위험성이 높은 출입통제구역을 무단으로 출입하지 말아 달라"며 "해경에서도 통제 구역을 수시로 점검, 계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