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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12억 투입 K팝 콘서트 '서귀포글로컬페스타' 막바지 준비
이종우 시장, 17일 특설 무대 설치 제주월드컵경기장 사전 점검
야호페스티벌·전야제 포함 3일간 축제… "세대 간 소통 기회로"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3. 10.17. 16:58:19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17일 '2023 서귀포글로컬페스타' 행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현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12억 원을 투입해 올해 처음 치르는 K팝 콘서트에 대해 제주 청소년들이 대규모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전했다. 외국인 등 도외 입장객 비율이 다소 낮더라도 "지역적 한계로 대형 콘서트를 경험하기 어려웠던 도내 청소년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2023 서귀포글로컬페스타'를 10여 일 앞둔 17일 특설 무대가 설치되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현장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 K팝 콘서트는 이달 26일 야호페스티벌, 27일 전야제로 열기를 지핀 뒤 28일 서귀포글로컬페스타로 이어진다. 야호페스티벌은 소규모 콘서트와 초·중·고 학생들의 K팝 댄스 경연, 전야제는 초청 가수와 지역문화 교류 공연으로 꾸민다. 서귀포글로컬페스타에는 인피니트, 오마이걸, 하이키 등 K팝 스타 7팀이 무대에 오른다.

이 기간 월드컵경기장 야외 광장에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화도시 서귀포' 라운지, 유명 유튜버 밥굽남이 출연하는 지역 특산물 홍보 현장 팬미팅, 체험 부스, 홍보관 등이다.

이날 행사장 사전 점검을 벌인 이종우 시장은 "모처럼 제주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를 통해 도내 청소년들이 가슴 설레는 기분을 만끽하고 여러 세대가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콘서트 개최 전까지 월드컵경기장 잔디 보호, 관객 안전 관리 등 모든 부분을 꼼꼼히 살펴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현재 K팝 콘서트 예매율이 69%로 서울·경기 등에서 3000여 명, 외국에서 900여 명이 예매하는 등 선방하고 있다고 본다"며 "앞으로 서귀포의 대표적인 행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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