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근현대를 중심으로 제주성안의 시대별 공간 변화와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실이 조성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이 '제주체험관'을 개편해 17일부터 새롭게 운영하고 있는 '근현대 생활사 전시실'이다. 당초 12월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됐지만 계획보다 일찍 관람객을 맞게 됐다. 이번 개편 사업은 그동안 박물관 민속 전시 콘텐츠가 농어촌 문화를 중심으로 구성됐던 만큼 도시 생활문화를 포함한 근현대 생활사 전시를 확장 구축하는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시실은 '제주성안 이야기: 시간-공간-사람’를 주제로 총 5장으로 나눠 구성됐다. 조선시대 제주성의 형성부터 일제강점기 제주성 훼철과 근대 공간의 탄생 이야기를 비롯 1950~80년대 제주 문화와 낭만의 중심지였던 원도심의 이야기도 엿볼 수 있다. 박물관은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 1960~80년대 칠성로에 존재했던 옛 공간(9곳)들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재현했다는 것"이라며 "해당 공간을 이용했던 이들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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