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경 작 '꽃으로 피어나다-Love' [한라일보] 임희경 작가에게 연꽃은 '닮고 싶은 모습'이자 '위로의 꽃'이다. 연꽃을 그리며 위로와 희망의 에너지를 얻는다는 작가는 그 마음을 연꽃 연작에 고스란히 옮겼다. 길가에 핀 작은 들꽃들은 작가에게 다시금 삶의 감사함을 깨닫게 해준 존재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힘겨운 일상을 지내고 있을 때 마주한 들꽃의 반짝이는 생명력은 작지만 큰 울림을 건넸다. 그렇게 삶에 대한 긍정의 마음을 들꽃 연작에 정성스레 담았다.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이자, 자신에게 전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는 연꽃과 들꽃 연작 23점을 펼쳐놓고 관객과 만난다. 이달 21일부터 29일까지 한라일보 1층 갤러리ED에서 선보이는 첫 개인전 '꽃으로 피어나다'를 통해서다. 10년 전 가슴 깊이 품고 있던 화가의 꿈을 꺼내 공부하며 차근차근 쌓은 결과물을 처음 내보이는 자리기도 하다. 임희경 작가 작가는 "몸과 마음이 힘들었을 때 가장 하고 싶은 걸 해보자는 생각을 했고, 그때 떠오른 게 학창시절 화가의 꿈이었다"며 "가장 힘들때 시작한 그림은 많은 치유를 줬고,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들도 그림을 보면서 지금은 힘들어도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거라는 희망, 자신의 꿈이 언젠가는 이뤄질 것이라는 희망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작가노트'에서도 작가는 "자기만의 꿈을 품고 묵묵히 걷고 있는 분들에게 그 여정의 끝에 기쁨이 기다리고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자신과 비슷한 상황의 많은 사람들이 꿈을 빛나게 펼쳐나가길 응원하며, 그렇게 작가는 "그대의 오늘도 연꽃처럼 찬란히 피어나길 바란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별도의 오프닝은 없다. 한편 '꽃으로 피어나다'전은 내달엔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로 장소를 옮겨 이어간다. 임희경 작가 작품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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