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원 작 'Mysterious Halla Mountain' [한라일보]"나의 고민은 자연의 본질을 어떻게 시각적 충격의 회화로 물질화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전시서문 중) 백성원 작가의 고민은 화면에 물감을 쌓고 흩트리고 또 쌓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제주의 자연을 유화물감을 이용해 점묘의 터치와 색분할 방식으로 표현하며, 그렇게 오랜 시간 응집하고 퇴적해 온 제주 자연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간다. 이달 29일까지 갤러리 거인의 정원에서 이어지는 네 번째 개인전 '백성원전-응집과 퇴적의 물성'에서 작가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제주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작품들을 마주할 수 있다. 출품작은 신작 회화 25점과 입체작품 8점 등 총 33점. 아이들의 미술 놀이 재료인 클레이를 매체로 인간 실존의 단면을 표현한 작가의 새로운 시도도 눈길을 끈다. 월요일은 쉰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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