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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경비함정 15척 중 6척은 '응급구조사' 없다
서귀포 함정 1척에는 원격 응급의료시스템도 설치 안 돼
위성곤 "초동조치 중요… 모든 함정에 응급구조사 배치를"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입력 : 2023. 10.22. 13:27:44
[한라일보] 제주해경이 운용하는 경비함정 15척 중 6척에 환자 응급 처치를 위한 응급구조사가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이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해경이 보유한 경비함정 188척 중 111척에 응급구조사가 배치되지 않았다. 원격 응급 의료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경비함정은 39척으로 드러났다. 둘 다 구비하지 않은 함정도 34척에 달했다.

제주지역의 경우 제주서 4척, 서귀포서 2척 등 함정 6척에 응급구조사가 배치되지 않았다. 서귀포해경 함정 1척에는 원격 응급의료시스템도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곤 의원은 "의료 취약지역인 도서 및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의 경우 해경의 초동조치가 환자의 생사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전체 함정에 의무적으로 응급구조사 배치와 원격 응급 의료시스템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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