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우 작 '낙엽을 쓸지 마라' [한라일보] 깊어가는 가을을 담은 은은한 묵향이 곳곳서 피어오른다. (사)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김광우)가 주최하는 '2023 제주서예문화축전'이 제주 문예회관 1·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축전은 전국 공모전인 제22회 한라서예전람회 입상 작품전과 전국의 초대·추천 작가전, 전년도 대상 수상작가 초청전을 비롯 서예체험 코너, 서예작품 영상전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또 서가협 제주지회 회원들의 전각작품도 전시됐다. 전시는 이달 26일까지 이어진다.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에선 심묵취회(회장 고성철) 창립전이 진행 중이다. 심묵취회는 서예를 탐구하면서 묵에서 길을 찾고 배우자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성철 회장은 "가을의 풍성한 수확을 앞둔 농부들의 심정으로 각 서체별로 정성껏 먹을 갈아 최선을 다해 써 내려간 작품들을 한데 모아 첫 번째 회원전을 마련했다"며 초대장을 띄웠다. 전시는 이달 25일까지다. 고성철 작품 포정먹그림사랑회(회장 강수영)도 열네 번째 회원전 '정랑문인화전'을 통해 '은은한 묵향의 향기'를 전한다. 그동안 갈고 닦아 한층 깊어진 서예의 멋을 선사할 전시는 이달 24일부터 31일까지 KBS제주방송총국 1층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강수영 작품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