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한라일보]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신입생의 대다수가 수도권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사)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강득구 국회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대 로스쿨 신입생의 86%가 수도권 대학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9·2020년 82%에서 2021년 89.1%, 2022년 87.8%, 2023년 92.8%로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출신 고교 지역별로는 2019년 50%에서 2020년 54%, 2021년 48.7%, 2022년 65.8%, 2023년 64.2% 등으로 평균 56.5%가 수도권 지역 고교 졸업생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울 강남3구 출신 학생비율은 2019년 16.6%, 2020년 18.9%, 2021년 7.6%, 2022년 2.4%, 2023년 11.9% 등 최근 5년 평균 11.5%로 전국 평균 9.15%보다 높았다. 반면 2022~2023년 제주대 로스쿨 재학생의 고소득층 비율(한국장학재단 산정 소득구간 9~10구간)은 26.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자료를 공개한 (사)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금과 같은 입시구조 속에서는 명문대, 인기학과, 특별한 전형에 수도권과 강남출신들만 대거 진입하는 상황은 반복될수 밖에 없다"며 "수도권 쏠림과 지방소멸의 악순환으로 교육격차를 계속 부추기는 현행 대학입시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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