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엘니뇨 등 기후 변화에 따라 빈번히 발생하는 악천후에 대비하기 위해 2022년부터 제주해역 특성에 맞는 기상 분석을 실시, 기상특보 발효 시 발생하는 해양사고를 대폭 감소시켰다고 23일 밝혔다. 해경은 선제적인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제주 기상을 사전에 파악하고 정확히 분석해 경비함정 등 현장부서에 해양 기상정보를 제공했다. 위험기상 발생 시 조업·항해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 해양기상 안전방송을 실시하는 등 제주해역 맞춤형 선박 안전관리도 주력했다. 또 기상청 예보구역이 아닌 동중국해·한일중간수역 등의 원거리 해역에 대해서도 위험기상 발생 가능성을 조기 판단하고, 기상 악화 전에 경비함정을 추가적으로 배치해 안전해역으로 이동 조치하는 등 원거리 조업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도 적극 강화했다. 이에 해경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풍랑특보 발효 시 발생한 좌초·침수 등 6대 해양사고가 총 2건 발생하며 안전관리 시행 전보다 8건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해양기상 정보를 바탕으로 해양안전 통제기준을 정확하게 따르고 인적·물적 손실을 최소화해 선제적 해양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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