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전경.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올해 3분기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의 약 60% 수준까지 회복했다. 국내선 여객 수는 코로나 이전보다 줄었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가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으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제주공항 항공수송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7~9월 제주공항 국제선 출·도착 이용객은 42만8022명으로, 2019년 동기(73만3792명)에 견줘 58%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난해 동기(2만320명)와 비교하면 21배 늘었다. 올해 상반기(1~6월)만 해도 국제선 이용객은 2019년 동기의 31% 수준이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1~3월)와 2분기(4~6월) 국제선 이용객은 2019년 동기의 각각 약 21%, 약 340%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난달만 놓고 보면 2019년 동월의 약 60%였다. 같은 기간 국제선 운항편수는 2703편으로, 2019년 동기(4682편)에 견줘 58%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152편)와 비교하면 18배 증가했다. 탑승률은 평균 86%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로 막혔던 국제선 운항이 확대되면서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여름 휴가철에 늘어난데다 항공사들이 수익성이 높은 국제선 증편에 나서고 있고,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 이후 제주~중국 직항 항공 노선을 중심으로 늘면서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국내선 항공편은 4만650편이 운항됐고, 686만1428명이 이용했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4만332편·712만8705명)에 견줘 운항편수는 약 1% 증가했지만, 이용객은 약 4%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3720편·742만9026명)과 비교하면 각각 약 7%, 약 8% 감소했다. 탑승률은 평균 89%였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의 제주관광통계에 따르면 7~9월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42만7777명(잠정)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내국인 관광객은 317만1199명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했고, 외국인 관광객은 25만6578명으로 7%였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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