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전경. [한라일보] 주민이 각종 범죄와 교통사고 등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끼는지를 평가하는 '종합 체감안전도' 지표에서 제주가 전국 꼴찌를 차지했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2022년 국민체감안전도 조사 결과' 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종합 체감 안전도는 74.9점으로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 관할 지역 중 가장 낮았다. 제주는 2021년 조사에선 15위였지만 1년 만에 3계단 하락하며 전국 꼴찌로 추락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5∼10월 전국 경찰서별로 200명씩 국민 총 5만1600명을 대상으로 외부업체가 전화 설문한 결과로 긱 지역 경찰서 종합치안성과에 반영된다. 종합 체감안전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82.2점을 기록한 전남이며, 전국 평균은 78.8점이다. 제주는 범죄, 교통 등 분야를 가릴 것 없이 최하위권으로 분류됐다. 제주의 범죄 안전도는 80.6점으로 인천(78.4점)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고, 교통 질서 안전도와 법 질서 준수도는 각각 68.3점과 72.1점으로 전국 꼴찌였다. 특히 교통 안전 질서도 평가에서 60점대를 기록한 곳은 제주가 유일했다. 제주는 여성 대상 범죄 안전도에서도 제일 낮은 77.6점을 받았으며, 절도·폭력 범죄(80.6점)와 강도·살인 범죄 안전도 평가(82.0점)에서 역시 하위권을 차지해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 중 두번째로 낮았다. 정우택 의원은 "체감안전도와 경찰 활동 만족도는 경찰이 민생치안을 얼마나 내실 있게 확보했는지 보여주는 바로미터"라며 "일선 현장에서 이상동기 범죄와 악질 민생 사범에 대한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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