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까지 3대가 나눔에 참여해 1호 초록우산 우리家 나눔가족 [한라일보] 서귀포시 상예동에 위치한 서림농원 박성필 대표는 항상 주위를 돌아보며 작은 일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 등 이웃을 위한 나눔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한라일보와 초록우산이 공동으로 기획한 '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 캠페인의 2023년 두 번째 주인공으로 박성필 대표를 소개한다. 박성필 대표는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이제는 자신이 아버지와 가정을 책임질 수 있는 어른이 됐다고 생각할 때 많이 의지했던 아버지마저 돌아가시고 난 후 상실감에 방황을 했다. 어린 시절 생활이 힘들어 보육원에 보내질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외숙모가 아버지를 대신해 박대표를 끝까지 돌봐주고 힘이 되어준 덕분에 가족의 품안에서 클 수 있었다. 그런 외숙모가 있었기에 오늘의 서림농원의 대표가 될 수 있었다. 한때 서림농원은 제주 최초로 감귤농장 체험을 관광상품으로 기획해 판매했으며 그의 열정과 노력으로 판매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사업가로도 성공한 박대표의 나눔의 시작은 과거 외숙모에게 받았던 사랑을 자신과 같은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을 위해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1991년부터 시작됐다. 초록우산과 첫 인연이 돼 벌써 30년이라는 긴 인연을 맺고 있다. 또한 박대표는 자녀들에게도 남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대물림 해주는 것이 그 어떤 유산보다도 귀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자녀, 손주 3대가 모두 나눔캠페인에 참여하며 '초록우산 우리家 나눔가족 '1호 후원가족이 됐다. 현재 박대표는 초록우산을 비롯해 제주서부로타리클럽, 이시돌요양원, 애월읍 사랑의 삼고리 등 여러 단체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 가정 및 시설을 돕고 있다. 특히 동부경찰서 안보자문협의회 회장으로서 북한탈주민 다문화가정 돕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런 박대표의 뜻을 가족들 모두 응원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시절 후원을 하고 있는 아동 소개서를 지갑에 넣고 다닐 만큼 아동 사랑이 남달랐던 박대표의 따뜻한 심성은 지인들에게는 유명한 일화가 되고 있다. 현재 초록우산 제주후원회 감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대표는 "나 자신은 유년시절 너무 어려운 생활을 하며, 많은 고민과 방황을 했다"면서 "하지만 더 이상 아이들이 가난의 굴레로 인해 자신의 꿈을 저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작은 힘이지만 우리의 미래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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