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에서 만든 '이지한 가게' 리플릿.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시지역에서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높인 '무장애' 업체를 발굴, 확산하는 작업이 잇따르고 있다. 먹거리 골목인 아랑조을거리가 있는 천지동주민센터에서 휠체어 장애인 등 이동 약자를 중심으로 내놓은 '무장애 관광 안내 지도'(한라일보 10월 25일 자)에 이어 이번에는 서귀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에서 '이지한 가게' 리플릿을 제작했다. 2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지한 가게'는 영어 단어(ease)을 활용해 서귀포시에서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업체란 의미로 붙여졌다. 이는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여가 등을 즐기기 위해 마음 편히 찾을 수 있는 업체가 그리 많지 않다는 걸 방증한다. '이지한 가게'는 관광(7), 식당(12), 카페(4), 체험(9), 이·미용(2), 기타(1) 등으로 나눠 총 35곳을 선정했다. 장애인분과에 소속된 서귀포시 장애인 기관, 단체 종사자들이 이용 경험이 있는 읍·면·동 가게나 관광지 중에서 해당 업체의 동의를 얻어 수록한 것이다. 이번 책자에는 특히 발달장애인은 물론 휠체어장애인, 시각장애인들도 방문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담았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리플릿에 있는 음성 QR코드를 찍으면 된다. 서귀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측은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리플릿을 배포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장애에 대한 인식 변화로 누구나 접근 가능한 서귀포시 만들기의 기반이 갖춰지길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