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2023 서귀포글로컬페스타' 행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지자체, 경찰, 소방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전 종합합동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상국기자 [한라일보] 서귀포시 주최로 올해 처음 치르는 K팝 콘서트인 '2023 서귀포글로컬페스타(SGF)'가 26일 야호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28일 본행사인 K팝 콘서트를 포함 3일간 제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이어지는 축제다. 27일 오후 7시부터는 제주월드컵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전야제가 개최된다. YB(윤도현밴드) 등 초청 가수 공연, 서귀포시와 일본 교류도시 예술단체 무대 등이 잇따른다. 28일 오후 6시에는 SGF K팝 콘서트가 펼쳐진다. 출연진은 인피니트, 오마이걸, 하이키 등 7팀이다. 서귀포시는 스탠딩·플로어 R석, 스탠드석으로 나눠 유료 입장권을 온라인 판매해 왔는데 26일 오전 기준 예매율은 76%로 전체 1만7525매 중에서 1만3250매가 팔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화도시 서귀포 라운지, 유명 유튜버 밥굽남과의 현장 팬미팅, 체험관·홍보관 운영 등이다. 앞서 26일 월드컵경기장 야외 광장에서 진행된 야호페스티벌은 청소년 K팝 댄스 경연 대회 결선 등으로 꾸몄다. K팝 댄스 경연 예선(영상 심사)에는 도외 1팀, 도내 17팀 등 총 18팀이 참여했고 이 중에서 5팀이 현장에서 치르는 결선에 진출했다. 이 대회 1~3위는 순위별로 K팝 콘서트와 전야제 사전 공연 기회를 갖는다. 서귀포시는 현재의 예매 현황대로라면 K팝 콘서트 당일인 28일 최소 1만3000명이 월드컵경기장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교통 분야 운영 매뉴얼을 만들었고 26일 오후엔 행사장 사전 종합합동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점검에는 서귀포시, 제주도 안전관리자문단, 경찰, 소방 관계자 등이 참여해 시설물, 전기, 가스, 소방, 인파, 교통, 주차 등 막바지 안전 관리 상황을 살폈다. SGF 합동상황실을 꾸린 서귀포시에서 27~28일 이틀 동안 투입하는 안전·교통 요원(경찰, 소방은 별도)은 공직자를 합쳐 약 800명에 이른다. 행사장 일원에는 임시 주차장 등을 확보해 총 320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