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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사장 인사청문 '관광 위기 돌파구' 쟁점 전망
제주도의회 30일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대상
문광위 소관… 관광공사-협회 간 업무 분담 질의도 예상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3. 10.29. 17:55:26
[한라일보]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의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가 30일 열릴다. 이번 고 예정자의 청문회에서는 최근 제주 관광 위기에 따른 돌파 방안과 관련한 정책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30일 오전 10시 도의회에서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고 예정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고 예정자가 제주 관광산업을 제대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해외 여행길이 열리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 관광의 여행만족도가 급락하는 등 이미지까지 악화됨에 따라 이에 따른 인식 개선 방안과 계획 등에 대한 고 예정자의 견해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수 년간 개선되지 않은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관광협회 간 관광 마케팅 업무 분담과 공사와 협회 간 정체성 확립 등에 대한 질의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고 예정자가 제주도 관광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어 공사와 협회 간 의사소통이 원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마케팅 업무 분담 등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가 중국 관광시장 다양화와 신규 수요층 확보를 위한 홍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관광공사의 유커 확보 전략에 대한 정책 방향에 대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이날 고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이에 제주도의회 의장은 3일 내에 제출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제주도지사에게 송부하게 된다.

한편 고 예정자는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사)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부회장, 제주관광대학 관광경영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앞서 제주도는 고 예정자를 지목한 이유로 관광경영학과 겸임교수와 관광사업체 대표이사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 및 현장 경험을 겸비하고 있어 공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관광의 패러다임 변화 시기에 글로벌 제주관광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적임자로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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