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났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31일 오전 4시14분쯤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18㎞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51t급 어선 A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이날 밝혔다. 불은 출동한 해경에 의해 약 2시간이 지난 오전 6시11분쯤 완전히 진압됐다. A호는 선장과 선원 등 모두 9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7명은 인근에서 조업하던 다른 어선에 의해,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함께 화재 진압 후 경비함정에 의해 각각 구조됐다. 해경은 잠재화재와 인근 해양오염 확인 등 추가 작업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부식된 장비들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 사전에 장비 점검을 꼭 해야한다"며 "소화기 등 초기 진압을 위한 안전용품을 확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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