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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원도심 '하영올레' 야간 코스 함께 걸어요
"야간 관광 체험 상품으로"… 내달 10~11일 개장 이벤트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3. 10.31. 16:27:01

서귀포시 야간 걷기 코스와 연계해 서귀포관광극장 벽면을 활용해 상영되고 있는 화가 이중섭 주제 미디어파사드. 한라일보DB

[한라일보]11월 11일은 보행자의 날. 서귀포시가 이날에 맞춰 서귀포시 원도심을 걸으며 즐기는 야간 걷기 코스 개장 이벤트를 연다. 내달 10~11일 진행되는 '서귀포 달빛 하영걷길'이다.

3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기존 서귀포시 원도심 하영올레 1코스와 2코스 일부 구간을 이어 야간에 1시간 이내로 서귀포시 도심을 안전하고 가볍게 산책하며 걸을 수 있는 '빛의 하영' 신규 개설을 기념해 기획됐다. '빛의 하영' 코스는 총 3.4㎞ 구간으로 칠십리시공원 그라운드골프장을 출발해 칠십리시공원, 새연교 입구(음악분수), 칠십리교(천지연폭포), 서귀진성, 솔동산 문화의거리, 이중섭거리를 지나 종점인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입구에서 끝이 난다.

이번 개장 이벤트는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천지동 남성마을회, 정방동 상가번영회와 함께 마련했다. 주요 지점 포토존 운영, 이중섭거리 일원에서 펼쳐지는 '춘자'의 디제잉쇼, 거리 공연 등이 잇따른다. '빛의 하영' 출발 기념식은 11월 11일 오후 6시 칠십리시공원 그라운드골프장에서 진행된다.

서귀포시는 "하영올레 야간 코스는 지역의 명소와 상권을 연결해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는 야간 관광 체험 상품으로 개설됐다"며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건강걷기길로, 관광객들에게는 여행길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개장 이벤트 걷기 참가자는 안전상 문제로 하루 300명(사전 250명, 현장 50명)으로 한정했다. 사전 예약 신청은 서귀포시관광협의회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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