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30일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제주선수단 결단식. [한라일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일 전남 목포에서 개회식을 갖고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2009년 제29회 대회 이후 전남에서 14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와 재미국해외동포선수단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만여 명이 참가한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은 22개 종목 선수 217명과 임원 및 보호자 203명 등 모두 420명이 참가해 90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높이 퍼져라, 전남의 소리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개회식은 오후 4시 30분부터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펼쳐진다. 사전행사에선 허스키한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가수 오민영의 축하공연이 있게 된다. 이어 오후 5시부터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대표 선서, 주제공연, 성화 점화 등의 공식행사가 진행된다. 공식행사의 사이사이에 각 장면의 이야기를 풀어주는 도창을 도입해 뮤지컬 형식으로 연출된 총 3막의 주제공연이 함께 예정돼 있다. 장애와 비장애, 인간과 기술 등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우정으로 밝히는 희망이라는 의미를 담아 현대무용과 전통문화를 담은 연출을 통해 전남만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주제공연에 이어 성화 점화가 진행된다. 목포 북항 노을공원에서 지난 10월 3일 채화된 대회 성화는 전국체육대회 성화와 함께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전남 22개 시군 147개 구간을 도민 685명의 손으로 봉송돼 전남도청 윤선도홀에 안치됐다. 개회식 당일 도청에서 목포종합경기장으로 봉송되는 성화는 경기장 내 트랙을 달리는 주자 4명의 손을 거쳐 최종 점화주자에게 전달돼 성화 점화 퍼포먼스를 통해 대회의 본격 시작을 알린다. 오후 6시부터는 가수 김희재, 프로미스나인, 김연자, 정미애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8일까지 6일간 주 개최지 목포를 중심으로 도내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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