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 초기 가뭄현상을 보이고 있는 제주지방에 3일 밤부터 최고 50㎜의 단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일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3일 오후부터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밤부터 산지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되겠다. 이번 비는 주말과 휴일에 이어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5~6일에도 다소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한 상태다. 3일 밤부터 4일까지 예상강수량은 10~50㎜로 겨울을 재촉하는 비치고는 다소 많은 양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기온은 4일까지 평년보다 높아 낮 최고기온의 경우 25℃ 안팎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맑은 날씨 속에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성산포의 경우 낮 최고기온 26.5℃로 11월 일최고기온 극값을 갱신했고 나머지 지역도 송당 27.5, 한림 26.2, 가시리 25.4℃의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비가 그치는 다음 주초부터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되며 찬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도 점차 떨어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도 주중에는 20℃ 아래로, 다음 휴일인 12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14℃까지 낮아지겠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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