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체감안전도와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지역 실정에 맞는 치안정책을 추진하겠다고 2일 말했다. 이 청장은 이날 청사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지역 주민들이 경찰관서를 방문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주청 고위급 간부들에게도 인센티브, 특진, 심사 때 체감안전도 지수와 고객 만족도를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최근 제주청 소속 경찰 간부들이 잇따라 음주 운전 또는 성 비위 의혹으로 수사를 받은 것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 청장은 "음주운전, 성 비위 문제를 저지른 경찰관들은 무조건 배제 징계(파면 또는 해임)하겠다"며 "경찰서 (단위) 징계위에서 배제 징계가 안나오면 청 단위 징계위에 회부하고, 청 단위 징계위에서도 (배제 징계가) 안되면 본청 단위 징계위에 회부해 배제 징계 처분의 내려질 수 있도록 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사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엔 "범죄 유형을 보니 아직까지 금품 향응 등 재래식 선거사범이 존재하는 등 선거 범죄에 대한 의식이 낮은 것 같다"면서 "첩보 수집 경로를 점검해 촘촘하게 대응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청장은 충청남도 홍성 출신으로 경찰대(4기)를 졸업한 뒤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과 경찰청 교통국장, 중앙경찰학교 학교장, 전남경찰청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달 30일 제주청장으로 부임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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