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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주말동안 강풍 동반 많은 비.. 항공편 차질 예상
3일 밤부터 4일까지 10~50㎜.. 산남지역 6일 새벽 강한 비
비 그친 다음 주 찬 바람 불며 기온 떨어져 추위 찾아올 듯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11.03. 09:15:00

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초기 가뭄현상을 보이고 있는 제주지방에 주말 동안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3일 오후부터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밤부터 산지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비가 시작되겠다.

이번 비는 주말과 휴일에 이어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5~6일에도 다소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3일 밤부터 4일까지 예상강수량은 10~50㎜로 겨울을 재촉하는 비 치고는 다소 많은 양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휴일인 5일에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종일 비가 내리겠고 6일 새벽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어 최대 100㎜ 안팎이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5일 밤부터는 육상에선 순간풍속 20m/s 이상, 해상에서도 9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편과 해상교통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농가에서 낙과 등 농작물 피해, 나뭇가지 부러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5일까지 평년보다 높아 낮 최고기온의 경우 25℃ 안팎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제주지방은 맑은 날씨 속에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성산포의 경우 낮 최고기온 26.5℃로 11월 일최고기온 극값을 갱신했고 나머지 지역도 송당 27.5, 한림 26.2, 가시리 25.4℃의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비가 그치는 다음 주초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도 점차 떨어져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도 주중에는 20℃ 아래로, 다음 휴일인 12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14℃까지 낮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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