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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태풍급 강풍… 피해 잇따라
도로 곳곳서 나무·신호등 등 쓰러져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3. 11.06. 09:56:19

서귀포시 서홍동의 한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에 태풍에 맞먹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소방당국이 접수한 강풍 피해 신고는 6건이다.

이날 오전 2시 13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공사장에서 강풍에 펜스가 넘어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이어 오전 6시 22분과 오전 7시29분, 8시11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서귀포시 서호동,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나무가 잇따라 쓰졌다.

또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신호등이 쓰러지고 제주시 외도동 전봇대 전선이 끊어지는 사고도 있었다.

현재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삼각봉에는 이날 순간최대풍속 초속 28m에 이르는 태풍급 강풍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7일 오전까지 제주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관리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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