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의 경력단절여성은 40대가 가장 많았고 경력단절 사유는 육아가 65.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지원을 모색하기 위한 '제주지역 경력단절여성의 현황과 지원방안' 이슈브리프를 6일 발간했다. 제주도의 15세부터 54세까지 기혼 여성 중 경력단절여성은 1만880명으로 비율은 2022년 9.9%이다. 이는 2021년 12.7%보다 낮았고 전국 17.2%에 비해서도 낮은 편이라 고무적이라고 제주여가원은 설명했다. 하지만 제주도 여성 고용률은 2022년 기준 64.4%로 남성 고용률 75.5%보다 11.1%p 더 낮아 여전히 여성의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문제는 계속해서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도 경력단절여성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40-44세가 27.0%로 가장 높았으며, 35-39세가 26.4%가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또 제주도의 경력단절 사유를 살펴보면 육아가 65.3%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전국 42.8% 보다 22.5%p 더 높게 나타났다. 경력단절 사유가 임신·출산인 경우는 15.7%, 결혼준비는 11.2%, 가족돌봄은 7.2%, 초등학생 자녀교육은 0.6%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경력단절여성 대상 조사결과에 따르면 다시 일하고자 하는 이유는 '가계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한 경제적인 이유'가 64.3%로 매우 높았다. 또한 다시 일을 시작할 때 가장 고려하는 요인은 '일·생활 균형'이 45.7%로 가장 높았고 '고용안정성'이 18.6%, 임금이 13.1%로 높게 나타났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이번 조사결과에 근거해 ▷10인 미만 중소기업의 일·생활균형 지원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지속적인 교육 인프라 지원 ▷여성 창업 및 프리랜서 등 교육 지원을 제안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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